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 줄거리 와 리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The Glory)》**는 김은숙 작가와 안길호 감독이 협업한 작품으로, 2022년 12월 파트 1이 공개되었고 2023년 3월 파트 2가 완결되며 전 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이 작품은 단순한 복수극을 넘어, 학교폭력의 참상과 사회 구조적 문제, 인간의 죄와 용서에 대한 철학적 질문을 던집니다.
1. 학창 시절의 지옥 ― 문동은의 시작
주인공 **문동은(송혜교)**은 평범한 고등학생이었으나, 어느 날부터 상류층 친구
**박연진(임지연)**과 그 일당에게 끔찍한 학교 폭력을 당하기 시작했습니다.
연진은 부유한 집안의 딸이자 교내에서 인기가 높았으며, 권력과 재력을 이용해
주변을 조종했습니다. 그녀와 친구들은 다리미로 동은의 팔과 다리를 지지는 등
신체적, 정신적으로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남겼습니다.
더 큰 문제는 학교와 사회의 무관심이었습니다.
동은은 교사에게 도움을 청했지만, 교사는 “이 일에 휘말리고 싶지 않다”며 오히려
피해자를 탓했습니다. 연진의 부모는 학교에 압력을 넣어 사건을 덮어버렸고,
동은은 결국 학교를 자퇴했습니다.
그날 이후 그녀의 삶은 복수를 향해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내 인생의 목표는 오직 복수다.” 이 결심은 그녀 인생의 설계도가 되었습니다.
동은의 인생은 박연진의 그 자체 였고 오로지 그녀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달려 왔다는것이 얼마나 많은 한이 서렸으면 그랬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 성인이 된 문동은 ― 복수의 설계자
시간이 흘러 성인이 된 문동은은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하고, 교사 자격증을
취득했습니다.
겉보기에는 조용하고 평범한 인생 같지만, 그녀의 머릿속은
가해자들의 일거수일투족을 파악하고 조종하는 복수 시나리오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가해자 중 중심 인물인
박연진은 아나운서로
성공했고, 부유한 사업가 **하도영(정성일)**과 결혼하여 상류층의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연진의 내면은 여전히 교만하고 타인을 짓밟는 성향을 버리지
못했습니다.
문동은은 연진의 딸 하예솔이
다니는 초등학교로 담임교사로 부임했습니다. 그녀는 아무도 눈치채지 못하게
연진의 가정 안으로 스며들며,
가해자의 일상을 무너뜨리는 복수의 무대를 조용히 세웠습니다.
3. 조력자 주여정 ― 상처와 공감의 만남
문동은은 자신처럼 깊은 상처를 지닌 남자 **주여정(이도현)**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여정은 의사이자 부유한 집안의 아들이었지만, 어린 시절 아버지가 살인사건으로
무참히 살해당한 비극을 겪었습니다. 그는 가해자가 교도소에서 아무런 죄책감 없이
살아가는 모습을 보며,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품게 되었습니다.
동은의 고통과 복수의 이유를 알게 된 여정은, 그녀의 ‘검’이 되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는 정보를 모으고, 증거를 은밀히 수집하며, 동은이 가해자들에게 심리적 압박을
가하는 데 도움을 주었습니다.
두 사람은 서로에게 상처의 거울이자 위로의 존재가 되었습니다.
이들의 관계는 사랑이라기보다, **‘고통을 공유하는 동맹’**의 형태로 서서히
발전했습니다.
주여정의 역할이 무엇 보다 문동은 에게는 큰 감정을 요구 하는 등장인물 이였습니다.
오로지 분노만이 자리 잡았던 문동은에게 처음 으로 긍정적인 감정을 선사한 사람이 아마 주여정이 아니였을까요
4. 복수의 퍼즐이 완성되다 ― 가해자들의 붕괴
문동은은 오랜 시간 동안 각 가해자들의 약점을 분석하고, 그들의 죄가 스스로 무너지도록 판을 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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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진: 그녀의 과거 폭력 영상을 증거로 세상에 드러내고, 남편 하도영에게 진실을 알렸습니다. 결국 도영은 아내를 떠나고, 연진은 사회적으로 매장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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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준: 연진의 연인이자 폭력의 공범으로, 자신의 비리를 폭로당하고 싸움 끝에 치명상을 입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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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라: 마약과 범죄로 인해 인생이 망가진 인물로, 동은은 그녀의 죄를 경찰에 넘기며 몰락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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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정: 겉으로는 고급 승무원처럼 보이지만, 내면은 불안과 탐욕으로 가득 찬 인물로, 동은은 그녀가 다른 가해자들 사이에서 배신하도록 유도해 스스로 파멸하게 만들었습니다.
복수는 피로 얼룩져 있었지만, 동은은 직접적으로 살인을 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그들의
죄가 스스로 드러나고, 관계가 무너지고, 명예가 파괴되도록 설계했습니다.
그녀의 복수는 차갑고 정교했으며, 인간의 심리를 꿰뚫는 치밀함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개개인의 맞게 설계된 맞춤 복수로 인하여 가해자들의 끝은 그야말로 사이다 그 자체 였지만 동은의 인생은 처참히 무너졌다는 사실이 저의 가슴을 한 없이 아프게 했습니다.
5. 최후의 대면 ― 정의와 구원의 경계
박연진은 결국 모든 것을 잃고 감옥에 수감되었습니다.
그녀는 끝까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았지만, 문동은 앞에서 처음으로 두려움을
느꼈습니다.
그녀의 눈앞에 서 있는 문동은은 더 이상 피해자가 아니었습니다.
문동은은 “나는 너의 지옥을 완성하기 위해 살았다”라고 말하며, 복수의 대미를
장식했습니다.
하지만 복수를 끝낸 문동은의 내면은 여전히 공허했습니다.
그녀는 복수를 통해 고통을 없앨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고, 자신처럼 상처 입은
사람들에게 시선을 돌리기 시작했습니다.
주여정 또한 자신의 아버지를 살해한 범죄자에게 복수를 마친 후, 동은과 함께
**“다른 사람의 복수를 돕는 삶”**을 선택했습니다.
두 사람은 어둠 속에서도 서로를 비추는 작은 불빛이 되어, 또 다른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6. 결말의 의미 ― 복수 너머의 인간성
《더 글로리》는 단순히 통쾌한 복수극으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작품은 ‘복수 이후의 삶’을 묻습니다.
문동은은 복수를 통해 정의를 세웠지만, 그 과정에서 잃은 감정과 시간은 되돌릴 수
없었습니다.
그녀가 마지막에 주여정에게 보낸 편지에서 “너의 지옥을 함께 걸어줄게”라고
말하는 장면은,
용서가 아닌 공감과 연대의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이 드라마는 학교폭력이라는 현실적인 문제를 정면으로 다루며, 사회의 방관과
침묵이 한 사람의 인생을 어떻게 파괴하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피해자가 단순히 불쌍한 존재가 아닌, 자신의 정의를 완성하는 주체로
성장하는 과정을 통해 강력한 서사적 힘을 발휘했습니다.
🧩 마무리 평가
《더 글로리》는 단순한 ‘복수의 드라마’가 아니라,
고통을 마주한 인간의 존엄과 정의를 탐구한 작품입니다.
송혜교는 차가우면서도 절제된 연기로 피해자의 내면을 완벽히 표현했으며,
임지연은 폭력적인 악역을 섬세하게 연기하여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결국 이 작품이 던지는 메시지는 단 하나입니다.
“정의는 느리더라도 반드시 찾아옵니다. 그리고 그 정의는, 때로는 한 사람의 의지로부터 시작됩니다.”
넷플릭스 더 글로리 라는 드라마를 보면서 학교 폭력의 위험성 과 폭력성을 보여주어서 인간 이라는 존재가 얼마나 잔인 해는지를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요즘 연예인들이 특히 학교 폭력 이라는 사건이 많이 터지면서 학교 폭력 피해자 입장 에서는 가해자가 뻔뻔 스럽게 tv에 나온다면 그 심정은 감히 헤아릴수 없을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은 학창 시절 어떠한 상처를 받으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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